산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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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고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MZ세대 공감 자유민주주의 소양교육’의 일부 프로그램이 박정희 미화와 안보관 정립을 강조하는 방향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지난 6월부터 “자유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양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조사업자로 6개 법인·단체가 선정돼 학술, 문화, 현장체험 등 3개 분야에서 9개 사업을 맡았다.16일 경향신문이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유민주주의 소양교육 사업계획서와 사업 진행 상황 관련 자료를 보면, 현재 9개 사업 중 완료된 사업은 한국자유총연맹이 지난 8월 2일~8일 사이 실시한 ‘해외동포 MZ세대 자유민주주의 공감을 위한 모국연수’와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가 지난 8월15일 연 ‘광복, 자유의 MZ세대 축제’ 등 두 개이다.자유총연맹은 34개 해외지부 회장들의 추천 등을 받아 10~20대 해외 교포 학생 32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여성가족부가 이주배경 청소년의 정착을 돕던 ‘레인보우스쿨’ 예산을 7억원가량 삭감했다. 저소득 다문화 학생에게 지원하던 교육비와 결혼이민자 취업지원에 쓰이던 예산도 각각 10억원가량 줄였다. 이주배경 학생과 결혼이민자가 늘어나는 현실과 배치되는 예산 삭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9일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가부에서 제출받은 2025년도 감액·폐지 사업 예산을 보면, 여가부는 내년 민간위탁사업비인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 예산을 24억2800만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31억6800만원보다 7억4000만원 줄어든 규모로, 삭감액 대부분은 이주배경 청소년의 적응과 정착을 지원하는 레인보우스쿨 예산이 차지했다.2011년 시작된 레인보우스쿨은 현재 전국 11개 시도 21곳에서 운영 중이다. 입국초기형, 정착지원형, 혼합형으로 단계를 나눠 한국어 교육이나 교과 보충 수업, 민주시민 교육 등을 진행한다.여가부는 이와 함께 ‘저소득 다문화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예산을 ...
텔레그램이 익명성을 앞세워 마약 범죄와 딥페이크 등 유해 콘텐츠의 온상으로 지탄받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하마스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에서는 때로는 생명을 구하는 동아줄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전쟁 프로파간다와 공격 정보가 오가는 잔인한 채널로도 작용한다.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최전선 마을 쿠라호브에 사는 이나는 텔레그램 채널인 ‘쿠라호브 롤콜’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피란을 떠나지 않은 그는 마을에 남아 케이크, 파이, 피자 등을 만든다. 이나는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에서 그가 만든 파이는 텔레그램을 통해 병원 등지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텔레그램은 의약품 재고 상황이나 공습경보 같은 정보를 주고받는 채널이다.쿠라호브 지역은 러시아 포격으로 부상자 발생, 주택가 파손이 이어지고 있다. 쿠라호브에 남아있는 주민들은 나이가 많거나 장애가 있거나, 혹은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봐야 하는 이들이다. 67세 어머니와 ...
여성가족부가 이주배경 청소년의 정착을 돕던 ‘레인보우스쿨’ 예산을 7억원가량 삭감했다. 저소득 다문화 학생에게 지원하던 교육비와 결혼이민자 취업지원에 쓰이던 예산도 각각 10억원가량 줄였다. 이주배경 학생과 결혼이민자가 늘어나는 현실과 배치되는 예산 삭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9일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가부에서 제출받은 2025년도 감액·폐지 사업 예산을 보면, 여가부는 내년 민간위탁사업비인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 예산을 24억2800만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31억6800만원보다 7억4000만원 줄어든 규모로, 삭감액 대부분은 이주배경 청소년의 적응과 정착을 지원하는 레인보우스쿨 예산이 차지했다.2011년 시작된 레인보우스쿨은 현재 전국 11개 시도 21곳에서 운영 중이다. 입국초기형, 정착지원형, 혼합형으로 단계를 나눠 한국어 교육이나 교과 보충 수업, 민주시민 교육 등을 진행한다.여가부는 이와 함께 ‘저소득 다문화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예산을 ...
텔레그램이 익명성을 앞세워 마약 범죄와 딥페이크 등 유해 콘텐츠의 온상으로 지탄받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하마스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에서는 때로는 생명을 구하는 동아줄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전쟁 프로파간다와 공격 정보가 오가는 잔인한 채널로도 작용한다.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최전선 마을 쿠라호브에 사는 이나는 텔레그램 채널인 ‘쿠라호브 롤콜’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피란을 떠나지 않은 그는 마을에 남아 케이크, 파이, 피자 등을 만든다. 이나는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에서 그가 만든 파이는 텔레그램을 통해 병원 등지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텔레그램은 의약품 재고 상황이나 공습경보 같은 정보를 주고받는 채널이다.쿠라호브 지역은 러시아 포격으로 부상자 발생, 주택가 파손이 이어지고 있다. 쿠라호브에 남아있는 주민들은 나이가 많거나 장애가 있거나, 혹은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봐야 하는 이들이다. 67세 어머니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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